내년 1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가기전에 좀 꾸미고 가보자 하는 마음에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네일샵에 가서 네일아트를 받아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upPR2rgfdHaoNDqT8
예약은 네이버에서 할 수 있고 지점이 여러곳이라 주소를 잘 보고 가야한다.
예약금은 10,000원 이고 나중에 시술 후 결제할 때 10,000을 차감 해서 계산해준다.
당일날 예약 확인문자로 주소와 시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시는데 여기는 예약시간보다 늦게가면 안된다고 하니까 꼭 시간을 지켜서 가야한다.
나는 네이버 후기에 올라온 것 중 두 가지를 추려서 캡쳐해 갔는데 원컬러만 바르면 좀 저렴하지만 글리터 네일 추가 할 경우 5,000원 그 위에 참(?) 스티커나 큐빅을 붙이면 손가락에 따라 5,000원 씩 추가된다.
나는 일단 원색과 그거에 맞춰서 글리터 색상을 고르고 기초케어를 받고 있었는데
선생님 뒤로 작은 서랍에 뭐가 있나 하고 보니까 '생화'가 눈에 띄어서
저거는 어떻게 붙이는 거냐 여쭤보니
원하는 손톱에 그라데이션으로 붙이거나 그냥 한군데 몰아붙이거나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처음으로 골랐던 색상은 연한 분홍색의 글리터와 그 색에 어울리는 어두운 분홍색을 골랐는데
테스트로 살짝 발라보니 뭔가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찰떡같은 색상을 가져오셔서 보여주셨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맞춰서 생화 색깔도 맞춰주셨는데 역시 이런건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는게 좋은 것 같다.
나는 네일아트를 처음 받아보는데
큐티클 제거 > 손톱 모양잡기(라운드, 스퀘어..) > 베이스 바르기 > 색상 테스트 > 제대로 바르기 시작
하는데 젤네일을 굳혀주는 램프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한 손 한 손 번갈아 가면서 발라주신다.
왼손 바를때 오른손을 램프에 넣어줘서 굳혀야 하는데 이 때 생각보다 램프가 뜨거워서 놀랐다.
선생님은 뜨거우면 넣었다 빼었다 하면 된다고 하셔서 손을 계속 넣었다 뺏다 하면서 버텼다.
핸드폰을 해도 좋다고 했지만 네일 하시는 모습이 궁금해서 계속 지켜보느라 딱히 핸드폰을 들여다 볼 틈이 없었다.
이걸 지우는것도 샵에 와서 지우는게 좋다고 하셨고 한 손가락당 1,000원을 지불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에는 젤네일 제거 + 기본케어 만 받으러 또 와야겠다.
지속력은 대락 한 달 정도라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물이 많이 닿으면 안되고 생활방식도 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기왕 바르는거 오래 갔으면 좋겠다.
회사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해서 식당 예약시간 전 까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zuUBTXq1jsh1RUa26
반지하에 있는 이 카페는 내려가는 계단에 길고양이를 위한 사료와 물이 놓여져 있어서 첫인상은 완전 합격이였다.
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담한 느낌의 카페가 포근하게 느껴졌다.
메뉴는 다양했는데 그 중 제일 신가한게 한 잔에 만원이 넘는 게이샤 원두 커피가 있었다.
사장님께서 향 한번 맡아보시라고 원두를 보여주셨는데 향이 정말 좋았다.
나중에 비싼 커피 마시고 싶을 때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피치 우롱을 주문했는데
우롱차에 약간의 달달함이 더해져서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너무 향이 진하지도 않아서 평소 향에 예민한 나도 잘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컵이 너무 예뻤다.
티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커피이름도 신박했는데
아주 기억에 남는게 '전투력이 올라가는 커피'였다. ㅋㅋㅋ
식당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지만 집근처라면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우리가 가기로 한 식당은 족발을 판매하는
https://maps.app.goo.gl/kyiMA9TNZtGYSmb29
문래동에 있는 지점은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도전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평일이고 저녁시간보다 쫌 늦게 전화했더니 예약이 되어서 대기없이 들어갔다.
메뉴판은 간단했다.
족발 / 면 / 밥 / 주류 / 음료
우리는
꽈리튀김족발 2개와 매우면을 주문했다.
족발은 별로 기다림 없이 금방 나왔지만 두 개가 한번에 나오지 않아서 쬐끔 아쉬웠다.
근데 정말 족발을 튀겨서 내주는데 너무 바삭바삭하고 콜라겐이 있는 부분은 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머스타드 소스와 고추장인가? 매운 소스도 하나 있었는데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쌈에 싸먹어도 맛있었다.
왜 장사가 잘되는지 알 것 같았다.
문래동에 있는 지점도 가봤었다는 직원분은 문래보다 연남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연말 아주 좋은 카페와 식당을 알게되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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