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부근에 볼 일이 있어서 회사 퇴근하고 가는데 예약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아서 오늘도 근처카페에서 기다렸다.
밀린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써야 하니 눈에 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
입구부터 아주 예쁜 꽃과 식물들이 놓여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가게는 반지하로 계단을 몇 칸 내려가야 하지만 창이 크게 있어서 내부에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창문으로 바깥을 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카운터에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연하게 한 잔 주문했는데
사실 롤케이크를 먹고 싶었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보여 그냥 조각케이크로 주문했다.
블루베리 크림 케이크 였나? 무튼 너무 달달한 것보단 괜찮겠지 싶었다.
창을 보면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음료는 금방 나왔다.
창밖의 풍경은 너무 예뻤다.
골목길의 좁은 틈새로 보이는 하늘 또한 낭만적으로 보여 마음이 차분해졌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일기를 쓰기도 하고 시간을 잘 보내다 갔다.
그리고 가게내부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화장실이 매우 깨끗해서 반지하에 위치한 카페 치고 괜찮지 않나 라는 인식을 줬다.
주변에 볼일이 있다면 종종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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