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오랜만에 내려가서 가끔 생각나던 쭈구미 맛집을 가기로 했다
옛날 대학생때 친구한테 추천받아 종종 가곤 했는데 서울에 취직을 해버리니까 갈 시간이 없다. ㅠ
그래서 요번에 내려간김에 친구랑 저녁먹자 하면서 쭈꾸미 집으로 갔다.
여전히 사람이 많았는데 겨울이라 가게앞에 웨이팅 장소를 따로 마련해 두었다.
안에 웨이팅 기기?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기계가 있었는데 내 앞으로 12팀이 있어서 다른데 갈까 했지만 이걸 먹기위해(?) 대전에 온거니 꼭 먹자고 하고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고 바로옆에 인생네컷? 에서 사진찍고 하다보니까
우리차례가 왔다.
메뉴는 쭈꾸미 , 볶음밥 , 그리고 피자!
왠 피자?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가게는 쭈꾸미와 피자를 같이 판매하고 있다.
피자는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옆에 사람들이 많이 시켜먹는걸 보니 피자도 맛있나보다
밀키트에 점점 많은 메뉴들이 등장하더니 드디어 쭈꾸미도 나왔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난김에 주문해봤다.
쿠팡에서 주문한것도 맛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생각날때마다 먹어줄텐데..
우리는 이번에 매운맛 3단계에 쭈꾸미, 주먹밥 을 주문했다.
상차림은 단무지, 마요네즈, 천사채, 날치알, 깻잎, 그리고 누룽지가 기본제공된다.
나는 이 날 누룽지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 먹었다. ㅎㅎ
반찬들은 전부 무한리필이지만 너무 많이 가져다 먹지말고 적당히 덜어먹기로 하자.
비닐장갑을 치우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냥 배고파서 아무렇게나 찍다보니 이런 사진만 남아있다.
밥에는 마요네즈..? 김, 단무지, 날치알이 올려져 있었고 우리는 야무지게 주먹밥을 만들어먹었다.
쭈꾸미는 금방 나왔다.
냄새부터가 맛있다. 색깔부터가 맛있다.
쭈꾸미, 야채, 떡 이 있고 골라먹으면 된다. 친구말로는 떡에 양념이 너무 많이 묻어있어 떡이 제일 맵다고 한다.
난 그냥 별 생각 없이 맛있게 먹었다.
쭈꾸미를 어느정도 먹고 냄비에 양념만 남겨둔다음 밥을 볶아달라고 했다.
피자를 같이 판매하는 집이라 그런지 치즈에 진심이다.
내가 요즘 턱이 안좋은데 치즈때문에 아픔을 느낄줄은 몰랐다. 치즈가 정말 많지만 양념이 매워서 느끼함은 없었다.
정말 정신없이 먹었는데 쿠팡에 들어가보니 서울과 논산, 대전에 있다고 한다.
다들 평점이 좋은 거 보면 다른 지방에 있는것도 다 맛집인가 보다.
https://place.map.kakao.com/173741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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