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는 날.. 날이 흐렸다.
비가 꽤 많이 와서 걱정스런 하루였다.
일본에서도 비 소식이 있기는 했지만 여행 내내 내리는건 아니라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는데 막상 출발전까지 쏟아지는 비를 보고있자니 점점 걱정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첫쨋날 우리의 코스는
숙소 짐 맡기기 > 메이드 카페 > 돈가스 시식
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우리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에서 최대한 빨리 출발해 입국심사를 하러 갔는데 당시에는 그냥 여권만 대고 통과하는 매우 간단한 절차를 거쳐서 일본에 입국 할 수 있었다.
그리고나서 공항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러 가거나 혹은 난바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길을 못찾아서 정말 이상한 곳까지 갔다.
나중에 보니 제1터미널에서 버스만 탔으면 됐었는데 앞에 사람들이 전부 사라져서 우리는 길가는 한국인 아저씨 붙잡아서 도움을 요청했다. ㅠㅠ 아저씨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하셨음
제 1터미널에서 제 2터미널로 셔틀 버스가 있는데 그 버스를 타고 간다음 지하철을 타고 난바역까지 한번에 가면 되는데
두번째 난관
교통카드 충전 하는 줄이 너무나 길어서 나는 줄을 서기로 하고 다른 두명은 이 줄이 정확히 뭐 하는 줄인지
교통카드를 어디서 충전하는지 찾아 보기로 했다.
다행히 우리가 처음 섰던 엄청난 줄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줄이였고 이코카 카드를 발급하는 줄은 짧아서 금방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여기서 엔화를 써야하니 교통비로 충전할 정도의 금액은 미리 환전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는 환전을 안해서 친구가 빌려줌 ^^!!
친구는 P고 나는 J인데 MBTI 정확하지 않을지도!!
다행히 지하철에 앉은 우리는 편하게 가는데 일본 오사카의 풍경은 굉장히 한적했다.
일단 아파트 단지가 없고 거의 주택이라 낮은 건물 위주여서 하늘이 잘 보인다는 점 길거리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없어서 골목 골목이 깔끔했다는 점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리고 지하철 타면서 봤던 풍경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하천에 남녀 학생이 교복을 입고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는데 그 순간이 정말 예뻤다.
진짜 영화의 한 장면 처럼 ㅎㅎ
우리는 무사히 지하철에서 내려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숙소는 '토요'라는 게스트 하우스 였다.
https://maps.app.goo.gl/4LE8HwFTdX4tHKin7
이곳으로 가는 골목은 깊숙히 들어가도 되지않았지만 가는길에 노숙자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무서웠다
숙소 이미지는 일반적인 게스트 하우스로 일층에 로비와 카운터 그리고 쇼파 정수기 등이 놓여져 있었고 거실로 사용되는 방과 샤워실로 이용되는 곳이 있었다.
이 숙소에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는데
첫번째로 . 일본은 상대방의 의상에 굉장히 관대 하다고 느끼게 됐다.
어떤 남성분이 무지개색에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를 입고 자전거 타고 오셔서 남는 방이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나는 좀 놀라서 살짝 뒷걸음질 했지만 사장님은 아주 태연하게 '남는 방이 없어요 ^^ 죄송합니다.' 라고 대응을 하셔서
이 쪽에 계신 분들 정말 편견이 없구나 라고 싶었다.
두번째로. 샤워실....
샤워실은 두개였다.
하나는 여자 전용으로 저녁 11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24시간 내내 사용이 가능한 남녀공용샤워실이 있었다.
물론 샤워실안에 들어가면 샤워방이 1인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남녀 공용이라니... 너무 무서워서 우리는 절대 여성전용만 쓰자고 다짐했다.
참고로 남성전용 샤워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열쇠를 받았는데 3개를 쥐어주길래 의아했다.
우리는 방하나에 침대가 두개 있는 그런 객실을 생각했는데
전혀아니였다.
1인실에 다다미방 혹은 나무판자 방으로 되어있으며 정말 조그만한 티비와 선풍기, 쓰레기통, 이불과 베개가 전부인 방이 였다.
푸딩을 사가지고 간 우리는 1층 거실에 푸딩을 넣어뒀다.
거실에는 이미 서양인 남성 네명이 앉아있었는데 나는 영어도 못하고 낯을 가리는지라 냉장고에 푸딩만 넣고 바로 방으로 복귀했다.
위에서 방은 나무판자 바닥으로 된 방과 다다미 방 두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원래 나무바닥으로 배정받았지만 친구동생이 다다미방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해가주고 바꿔줬다.
다행이 내가 둔해서 그런지 나는 냄새가 그렇게 나는편이 아니였다.
그래도 방에 왔으니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봤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모기장이 없었다.
심지어 앞건물에서 점프하면 내 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거리라 그냥 창문 잠그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우리의 첫번째 코스는 '메이드 카페'
내가 우기고 졸라서 정한 코스는 미리 구글맵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방문한 메이드 카페는 체인점으로 오사카 난바 지역에만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1호점은 이미 예약이 차서 방문이 불가능했고 2호점이 그나마 시간이 맞아서 예약에 성공 할 수 있었다.
예약은 일본어로 된 페이지 지만 요즘은 브라우저가 다 번역을 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M2YCpid8Xig9S9qV8
우리가 7시쯤 예약을 했는데 숙소를 찾고 공항에서 길을 헤매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예약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이라면 미리 전화를 해서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할 텐데 일본이라 전화가 가는지도 몰랐고 무엇보다 일본어로 설명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거같아서 그냥 빨리 달려갔다.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여자 셋이 온 것이 당황스러우셨는지
매우 깜짝 놀란 표정으로 우리를 반겨주셨다. ㅎㅎㅎ
우리가 예약을 했다고 하니까 다행히 한자리 남은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고 메뉴판과 시설이용설명서를 나누어 주셨는데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일단 성인기준 입장료가 880엔
거기에 1인 1메뉴 필수
음식같은 경우는 마감 시간이 존재하므로 미리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메이드카페에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했으며 메이드 분들은 대략 8명 정도 계셨던 것 같다.
그리고 한국어로된 메뉴판과 영어로된 메뉴판이 있어 쉽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다들 친절하셔...
메뉴는 굉장히 다양했으며
계절메뉴 스페셜 메뉴들이 존재했다. 전문 음식점같은 곳인가.?
각 지역의 메이드분들의 순위를 나타내는 포스터... 지점이 많은걸 알 수 있다.
가게 한 편에는 이렇게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저 빨간문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화장실이였던것 같은데 문이 작아서 다들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더라.
테이블마다 놓여져있는 종이 였는데 용도를 모르겠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여권을 만들어 주셨다. ㅋㅋ
이름과 방문 날짜를 적어주셨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다.
우리는
일단 모에모에큥을 보기위한 오므라이스, 그리고 만화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모습을 봤던 파르페 ,
일본의 대표적인 간식 타코야키 세개를 주문했다.
음식은 혼자서 조리하시는지 정말 오래걸렸는데
이게 이용시간이 1시간이 지나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하는데 우리도 추가요금을 내야하나 전전긍긍 하고 있을 쯤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나온 음식은 타코야키
그냥.... 냉동 타코야키를 구우신걸까 아니면 한국에서 너무 많이 먹었던 것일까 특별하게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무난무난
내가 제일 기대하 파르페 !
아이스크림은 굉장히 불량스러운 맛이 났지만 달달하고 딸기맛이 강해서 생각이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근데 가격이 좀 비쌌던 걸로 기억 하는데 .. 이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이거 진짜 비싼거다...
대망의 오므라이스 !!
여기가 정말 재밌던 점이
알고보니 모든 음식을 주문할때마다 메이드 분들이 마법의 주문?을 걸어주신다는 거였다.
그것도 모르고 타코야키 하나 집어먹었을 때 혼났음 ㅎㅎ
무튼 마지막 오프라이스가 나와서 우리 모두 기대에 찬 눈빛을 하고있었는데 메이드 분께서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
이라는 주문과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주시는데 정말 솜씨가 좋으셨다.
실수 한번 없이 케찹으로 그림을 그리다니 고수의 향기가 났다.
그리고 오므라이스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오므라이스 중 가장 입맛에 맞는 오므라이스 였다.
너무 케첩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적당한 밥의 꼬들함과 계란지단의 두께가 굉장히 잘 어우려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오므라이스, 파르페, >>>>>>> 타코야키 순으로 맛있었다.
여기서 조금 불편했던 점은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나누어먹는 문화가 없는 듯 매번 수저나 젓가락을 하나씩 주셨는데 우리는 나눠먹기위해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수저 두 개를 추가 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좋았던점은 내가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 받았다. ^^!!
또한 매장에는 우리를 제외하고 다른 두테이블에도 여자 손님분들이 계셨으며 우리 다음에도 한국 여성분들이 경험삼아 오셨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봤다. ㅠㅠ
인기가 좋은 메이드 카페였나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메이드의 사진을 함부로 촬영하면 안된다는 거였는데 그 이유는 추가금을 내야지만 메이드분들이 같이 포즈를 취해주면서 사진을 찍어주시기 때문이다.. 완전 자본주의 ㅎㅎ
그리고 돈을 더 많이 지불하면 그 사람을 위한 공연을 펼쳐주셔서 가게 중앙쯤에 무대처럼 비어져있는 공간이 있는데 우리가 식사를 할 때 반대편에 앉으신 다른 손님들이 공연에 대한 추가요금을 지불하셨는지 운이 좋게 메이드분의 춤 솜씨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아이돌 처럼 춤 추시는데 그 메이드 치마의 보일락말락한 아슬아슬함이 굉장히 귀여워서 ' 아 저런게 매력포인트 구나' 싶었다.
다만 ! 계속 그분을 향해서만 춤을 추어서 우리는 뒷모습만 관전했다. ^^....
https://maps.app.goo.gl/Dgya6qQBiDHJDtan6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저녁을 먹기위해 미리 알아둔 근처 돈가스집에 방문했다.
돈가스집은 예약을 할 수 없었고 가게 앞에 웨이팅 의자가 놓여져 있었는데
거기서 대기 하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웨이팅이신지 모르셨나 나를 제치고 먼저 들어가셔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포장손님이였는지 금방 나왔다.
우리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르바이트생은 이미 퇴근을 했고 우리뒤에 두 세명을 더 받은뒤에 가게 마감을 하시기 시작하셨다.
가게 맞은편은 일본 다이소가 있었는데 친구와 친구동생이 구경 간 동안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나를 찍어줬다. ㅎㅎ
너무 피곤해..
가게 내부는 정말 깔끔했으며 일본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오픈형 주방에 일인좌석들이 놓여져있었다.
그리고 이 가게는 서울 홍대에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가본적이 없지만 거기도 꽤 맛집인가 보다.
친구동생은 치킨가스 카레, 나는 돈가스카레, 친구는 돈카츠카레우동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
나는 내가 먹었던 돈가스 카레가 제일 맛있었지만
친구 동생은 자기가 먹은 치킨가스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는 별로라고 함 ㅠㅠ ㅎㅎㅎ 그냥 밥먹을 걸 그랬다고 후회했는데 그도 그럴게 건새우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새우의 비린맛이 강했다.
돈가스는 두껍지 않고 얇았는데 그래서 더 쫄깃한 식감이 부담스럽지 않게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치킨은 그냥 무난무난
맵게 먹을수 있는 고춧가루? 그런게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일본 현지의 카레맛을 느끼기 위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었다. 그래도 맛있었음
좀 아쉬운게 있다면 김치가 없다는 점 ㅠㅠㅠ
카레에는 김치 아닌가요 ㅠㅠㅠㅠ 김치 먹고싶었다.
아 주문방식은 키오스크였다. 조금 버벅거렸지만 차근차근 하면 된다 ,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밥 먹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데 거기가 메이드카페거리였었는지
거리에 메이드 복장을 입은 여자분들이 팻말을 들고 호객행위를 하고 계셨다.
굳이 예약안하고 자리있는 곳 갔어도 됐을 것 같은....?
하지만 기왕이면 정보 많은 곳이 안전하고 좋지..
가는길에 발견한 '메가 돈키호테'
그냥 돈키호테도 아니고 메가!!!! 뭔가 엄청나게 물건이 많을 것 같고 특별한 제품이 있을것같아서 우리는 피곤을 무릅쓰고 돌진 !
https://maps.app.goo.gl/qMa7DwwnxAtcaWHQ6
아무래도 산리오의 본고장 이다 보니 산리오 캐릭터가 정말 많았고 포켓몬스터 캐릭터 굿즈도 많았다
식료품, 화장품, 인형, 문구류, 보드게임, 의류, 압박스타킹, 선풍기 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을 골고루 판매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나는 사고 싶었던 요시 인형 (슈퍼마리오에 녹색공룡) 을 팔고있는걸 발견했지만
우리는 USJ를 갈 거기 때문에 그냥 곤약젤리랑 이것저것 쇼핑을 마쳤다.
(그리고 나는 후회를 한다. ^^)
아마 일본 여행을 가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테지만
돈키호테는 5만원 이상구매를 하면 면세가 가능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는 페이지는 구글을 검색하면 쉽고 금방 찾을 수 있으니 따로 링크를 걸어놓지는 않겠다.
그래서 우리는 세 명 제품을 한번에 계산했는데 일본어로된 영수증을 보면 금액을 나누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여차저차 쇼핑도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오늘 하루 시간이 조금 길어졌지만 계획에 맞추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주 성공적인 첫날 을 보낼 수 있었다.
그냥 추가해서 이 날 겪었던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골목을 걷다가 바퀴벌레가 우르르 하수구에서 나오는 것도 봤고..
사람들이 자전거를 굉장히 애용한다는 것을 알았고 ..
오사카가 관광지다 보니 한국어 혹은 영어를 꽤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돈키호테 직원은 피곤해서 인지 좀 사납고 무서웠다. ㅠㅠ (아니면 우리가 뭘 잘못했나..)
돈키호테에 가면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 몇개 있는데
곤약젤리 그리고 녹차사탕 이 두가지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녹차사탕이 품절되어 구매 할 수 없었는데 이름은 녹차사탕이지만 맛은 녹차우유 사탕으로 굉장히 달달하면서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져 너무 달달한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11st.co.kr/products/2122869305
첫 쨋날만 해도 글이 이렇게 길어지는데 앞으로 더 적어야 할 것이 많은데 이걸 나눠서 해야할지 다 한번에 적어야 할지 고민이다. ㅎㅎㅎ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적은 글이라 좀 빠진 부분도 있을것이고 그 때 와는 다른 정보를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리며 마무리 하겠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일본여행_둘쨋날_오사카관광_02 (8) | 2023.11.25 |
---|---|
친구와일본여행_둘쨋날_오사카관광_01 (5) | 2023.11.19 |
구글_애드센스_등록_글 (0) | 2023.11.11 |
친구와일본여행_첫쨋날_여행준비 (2) | 2023.11.10 |
연남동_브런치_프렌치토스트_히포 (0) | 2023.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