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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해외여행

친구와일본여행_셋쨋날_오사카관광

by 우비소년9 2023. 12. 1.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새벽 다섯시가 되면 2층 목욕탕에 놓여진 냉장고에 요구르트를 가져다 놓으니 선착순으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 있었다. 
 
나는 그 날 오전 일찍 일어나서 내 일행이랑 같이 먹으려고 이층으로 내려가서 요구르트 세개를 챙기고 올라왔다. 
 
오늘의 일정은 메인인 USJ에 가는 것!
 
여기에 가서 최대한 놀이기구를 많이 타려면 오픈런을 해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시간맞춰 애들을 깨우고 전날 저녁에 편의점에서 산 아침을 먹으며 정신을 차렸다. 
 
우리는 입장권과 놀이기구 7개를 빠르게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 7을 '마이리얼트립' 어플에서 구매했다. 
당시 세 명 입장권을 한번에 결제해서 637,2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변동되는 가겨인지는 모르겠다. 
 
 
 
https://maps.app.goo.gl/Wym4asLKbXfCw7GDA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2 Chome-1-33 Sakurajima, Konohana Ward, Osaka, 554-0031 일본

★★★★★ · 테마파크

www.google.co.kr

 
(이미지 출처 : https://www.usj.co.jp/web/ko/kr/search-results/filtered?attraction_experience=rides-attractions&attraction_location=all_K2ALLAttractionLocationLocationFilter,usj,allparks&attraction_interest=)
 
우리는 놀이동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개장시간에 맞춰 입장하려고 엄청 일찍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종착역에서 다들 우르르 내려 가는데 발걸음이 빨라서 우리도 옆에서 엄청 빨리 걷기 시작했다. 
 
입구에서는 표 확인과 가방안을 확인하는 소지품검사를 하고 입장을 시켜주는데 
거기서도 걷지 않고 처음 놀이기구를 향해 엄청 달려갔다. 
 
처음 놀이기구를 대기하면서 한건 많은 블로그에 정리되어있겠지만 USJ의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마리오월드 입장시간을 정하고 지도를 확인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게 세팅했다. 
근데 여기서 내가 실수를 해서 친구, 친구동생이랑 나랑 입장시간을 다르게 선택해버렸는데 
나중에 놀이기구 줄을 기다리면서 직원한테 여쭤보니 괜찮다는 대답을 들어 맘편히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맨 처음 탔던건 
 

 
이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보다 앞서 탔던 사람들이 무섭고 재밌다고 해서 되게 기대하며 탑승했지만 아쉽게도 친구 동생은 타기 힘들 것 같아서 직원을 불러 안전하게 내려갔다. 
 
해당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를 뒤로돌아타는거였는데 스릴있고 신나는걸 좋아하는 나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놀이기구는 도라에몽놀이기구였는데 해당 놀이기구는 그 때 시범운행? 중이여서 홈페이지에서는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놀이기구는 도라에몽 극장판 개봉기념으로 오픈해서 놀이기구 탑승하기전 화면에서 대략적인 스토리를 설명해주고 비행기에 탄다음 VR고글을 착용하고 탑승한다. 
이 때 절대 손을 밖으로 뻗지 말라는데 그게 무서워서 얌전히 있었다. (팔 잘릴까봐 ㅇㅅㅇ...)
이 놀이기구도 정말 잘 만든게 하늘을 나는 것 처럼 실제 바람이 느껴지고 음향도 생동감이 있어 재밌게 탑승 할 수 있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걸 제일 많이 대기했던 것 같다. 
탑승하고 나오니까 아까 우리가 대기하고 있던 줄에 도라에몽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라에몽 인형탈이 있었는데 그냥 촬영을 하려고 하면 직원이 옆에서 찍지말아달라고 한다. ㅜㅜ 
따로 줄을 서서 찍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옆에서 보기만 했다. 
그리고 도라에몽 목소리로 하나~둘~ 하는데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근데 참 신기한게 도라에몽 키가 초등학생과 비슷했는데 과연 그 안에 사람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다음 놀이기구를 탑승하기전 우리는 배가 고파서 닭고기와 음료를 먹었는데 맛있지만 좀 짰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셨다.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건 닌텐도월드 ! 
닌텐도월드에 입장할 때 마리오슈퍼밴드를 착용하면 팀을 선택해서 해당 팀에 점수를 더해줄 수 있는데 솔직히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밴드가 귀엽고 분위기가 좋아서 신났다. 
 
마리오월드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게끔 입장시간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우리가 입장하는 시간에 맞춰서 줄을 서가주고 한 5분정도 일찍 표를 보여드렸는데
정시가 아니면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앞에서 정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게 우리만 아니라 전부 다 퇴짜를 맞아서 여기는 정말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곳이구나 싶었다. ㅠㅠ 
 

 
여기는 입장부터가 달랐는데 초록색 배수관(?)으로 들어가는데 정말 너무 신나서 게속 카메라를 키고 갔다.
 
 
마리오월드 정식 입장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데 우리는 일단 들어갔다가 나올 때 찍기로 하고 그냥 들어갔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정말 탄성이 나오는 광경에 입을 벌리면서 사진을 계속 찍으면서 갔다. 
 

 

 
그 안에는 피치공주, 마리오, 루이지, 키노피오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근데 마리오, 루이지랑 사진찍을때는 돈을 내고 찍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갔다. 
여기도 자본주의.... 
 

 
그리고 마리오 월드에는 키노피오카페가 있었는데 우리가 받은 입장권의 입장시간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세시간 후여서 그냥 혹시 몰라 종이만 받아놓고 다른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놀이기구 타기 전 나는 오기전부터 갖고 싶었던 요시 인형을 사러 기념품 가게로 갔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좀 망설였지만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다. 
 

 
여기 직원들은 전부 친절해서 내가 요시를 사간다고 하니까 계산대 직원분이 정말 밝게 웃어주시면서 인사해주셨다 .
뭐라 말씀하셨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먼저 우리는 쿠파의 도전장 놀이기구를 탑승하기로 했다. 
이 놀이기구는 고글과 모자를 착용해야하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좀 갑갑했다
 
이것도 줄이 꽤 길었는데 생각보다 금방금방 줄어들고 대기줄에 장식이 많아서 구경하는재미로 잘 기다릴 수 있었다. 
 
이 놀이기구는 둘이서 탑승하는 거였는데 내 옆에는 일본초등학생이 탑승했다 서로 신나게 돌아가면서 거북이 등껍질을 날리며 게임을 즐기고
내릴때가 되자 아이가 나한테 점수를 자랑하길래 짧은 어휘력으로 대단하다고 칭찬해 줬다. 
 
 

 
 

 
다음 놀이기구는 요시 어드벤처였는데 이건 그냥 요시등에 앉아서 마리오월드를 한바퀴 도는 잔잔한 놀이기구 였다. 
이걸 타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서 가지고 있던 우비를 쓰면서 탔다 그치만 마리오 월드의 곳곳에 숨어있는 장식품을 보는재미가 쏠쏠했다. ㅎㅎ 
역시 귀여운게 최고야 ... 
 
 
 
 
 
 
 
 
 
 
그렇게 놀이기구 두 개를 타고 아까 못찍었던 기념사진을 찍은 후 다음 코스인 해리포터로 향했다. 
해리포터존으로 가는길목에는 해리와론이 탔던 아서의 투명자동차가 나무에 박혀있었다. ㅎㅎ 
그리고 조경이 호그스미드와 비슷하게 되어있는데 하필 날씨도 우중충해서 진짜 해리포터존 분위기가 제일 좋았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나는 너무 신나하면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소설속에서 영화속에서만 보던 건물들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곳곳 푸드 트럭이 있었는데 버터맥주와 고기파이를 팔았지만 버터맥주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고기파이만 먹었다. 근데 맛있음 !! ㅎㅎ 여기 음식은 비싸지만 그래도 먹을만 한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직원이 니플러를 소개? 시켜주고 있었는데 니플러 인형이 정말로 움직여서 깜짝 놀랐다. 

 
이 친구가 니플러 
 
우리가 해리포터 존에서 탔던 놀이기구는 이 두가지 였는데 히포그리프는 외부에서 타는 롤러코스터라 비를 맞으면서 탔지만 아까 말했듯 해리포터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려 재밌게 탈 수 있었다. 

포비든 저니는 실내에서 타는 놀이기구 였는데 해리포터와 불의잔에서 나온 헝가리 혼테일? 그 용과 디멘터를 피하면서 스니치를 찾는 놀이기구였다. 
근데 좀 감성적이였던게 탑승하러 가는데 해리포터 등장인물들의 동영상? 이 틀어지는데 거기에 이미 돌아가신 배우 몇명이 보여서 살짝 슬퍼졌다. 

 
 
 
 

 
 
 
 
 

 
 
 
 
 
 
 
 
 
 
 
 
 
 
 
 
마리오도 즐기고 해리포터도 즐기고 다음에 간 곳은
 
죠스!!
그 곳에서 놀이기구를 탔는데 나는 물이 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해서 인지 이게 제일 신났다. 
죠스 스토리에 맞추어 가이드가 연기를 펼치는데 불이 붙고 상어가 보트에 부딪히고 폭죽이 터지고 정말 재밌었다. 
근데 가이드분 너무 열연하셔서 그런지 목이 다 쉬어있는게 좀 안쓰러웠다 .. ㅠ
 
 
 
 
 
 
 
 
 
 
 
그 다음으로 미국도시같은 분위기의 길거리에서 스파이더맨 놀이기구를 탔는데 얘도 참 재밌던게 3D 안경을 쓰면 스파이더맨을 도와 빌런들을 체포하는 건데 우리는 자동차 처럼 생긴 놀이기구에 앉아서 그냥 즐기면 된다. ㅋㅋㅋ 

거기서 전기를 쓰는 빌런이 있었는데 그 빌런이 기술을 쓸때마다 오는 충격이 재밌었다. 
 
 
 
 
 
 

 
이제 점점 지쳐가는 우리는 몸이라도 편해지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놀이기구도 아닌 그냥 주술회전 영상을 틀어주는 상영관을 찾았다. 
 
나야 만화를 좋아하니까 사전지식이 있어서 그나마 재밌게 볼 수 있었는데 친구랑 친구동생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영상은 뭐 짧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크게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상영관 앞에서는 미니언즈들이 나란히 서있었는데 네 마리? 의 미니언즈들이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나랑 친구도 사진을 같이 찍었다. 
 
그리고 옆에 엘모랑 쿠키몬스터도 있었는데 내가 진짜 쿠키몬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용기있게 기다렸지만 같이 찍은 사진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건물에 피오나 인간버전 공주가 우리에게 인사하고 있었는데 곳곳에 숨겨진 작은 이벤트들이 너무 좋았다. 
 
나중에 회사 동료에게 들은건데 청소를 하는 직원이나 물건을 파는 직원한테 스티커를 부탁하면 스티커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한다. 
다음에 가면 나도 달라고 해봐야지 
 
 
USJ에서 더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지만 체력도 체력이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저녁 먹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USJ의 상징인 돌아가는 지구본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근처 식당에서 돈가츠를 먹고 돌아갔다. 
 
오늘은 정말 너무 피곤해서 2층에 있는 목욕탕에서 몸을 잘 풀어주며 푹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