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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해외여행

친구와일본여행_둘쨋날_오사카관광_01

by 우비소년9 2023. 11. 19.

전날 잠들기 전 방마다 주어진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위약금 물어주려고 잘 찾지도 않고 잠들었다. 

새벽동안 복도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깊게 잠들지는 못했지만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려고 방을 나섰는데 어젯밤에 찾지 못했던 열쇠가 방 밖 문고리에 꽂혀져 있었다. ^^....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얼마나 피곤했으면 저걸 꽂아놓고 잠들었을까 싶었다. 

방 문 사진

 
아침식사로는 어제 저녁에 사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푸딩이였는데 
일본의 푸딩이 맛있다고 해서 너무 기대를 했는지 내 입맛에는 그다지 맛있지 않았다. 
너무 느글거리는 맛... 
 

푸딩 1
푸딩 2

 
 
푸딩으로 부족했던 우리는 지하철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샀다. 
나는 인터넷에서 찾아본 일본 자양강장제와 메론빵을 먹었고 
친구는 도토루 커피와 주먹밥을 먹었다. 
 
근데 주먹밥이 제일 맛있었다. 
 
메론빵은 그냥 메론향이나는 빵이였는데 기대했던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종류가 그렇게 많았는데 맛있는것도 못고르고 ㅠㅠ 

편의점 진열대 1
편의점 진열대 2
주먹밥
자양강장제
도토루 커피

 
 
둘쨋날 우리의 여정은 
오사카 교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회수 후 두번째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긴후 도톤보리에서 운행하는 작은 크루즈? 투어를 예약하고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에 간다음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 공원에 들렸다가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와 예약했던 크루즈를 타기로 했다. 
 
우선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기도 해서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없음) 관광객들이 대중 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주휴패스권을 구매하면 정해진 노선을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주휴패스권으로는 오사카에 정해진 몇몇 유명한 관광지 입장권도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관광지를 많이 다니는 계획이라면 미리 구매해서 가는 게 좋다. 
 
한국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일본에서 발급을 받는데 발급받는곳을 찾는게 좀 힘들었다.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아홉시전에는 문을 열지 않아서 앞에서 대기를 해야 했다 
우리는 미숙한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나눴고 무사히(?) 패스권을 발급 받은 후 두번째 숙소로 향했다. 

승차권

 
 
https://maps.app.goo.gl/1zsYBtiogcGe19zk6

 

온야도 노노 난바 내추럴 핫 스프링 · 1 Chome-4-18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 · 호텔

www.google.co.kr

 
두 번째 숙소는 공용목용탕이 있는 좋은 나름 좋은 곳으로 갔는데 일층 로비부터가 달랐다. 
일층 로비는 식당, 장애인 전용 화장실, 흡연실 이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호텔 로비

 
사진 오른쪽 끝 부분을 보면 직원분앞에 여러개의 캐리어가 있는데 이곳을 예약한 손님들을 위해 캐리어를 맡아주고 방에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우리는 캐리어를 맡기고 근처 도톤보리로 향했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한적한 도톤보리는 사진에서 본거랑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도톤보리

 
 
이제부터가 오늘의 관광 여정이 시작됐는데
 
우리는 숙소를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첫 난관에 부딪혔다. 
 
크루즈를 예약하는 곳을 갈 수 있는 골목이 나오지 않아서 굉장히 당황해 하며 골목을 방황하는 우리에게
너무 안쓰럽게 보였는지 지나가시는 한국인 여성 두분이 먼저 다가오셔서 크루즈 예약하러 가시냐고 물어봐주셨다
정말 친절하신 두 분의 도움을 받고 거기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크루즈 예약 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는데
외국에서 한국분들의 도움을 받으니 너무 감동받았고 우리도 저렇게 도와주자 맘을 먹었지만 
과연 우리가 도와줄 일 이 생길까 싶기도 했다. 
 
https://maps.app.goo.gl/ZrQWcXRyX2RgSJRE9

 

톤보리 리버크루즈 · 일본 〒542-0084 Osaka, Chuo Ward, Souemoncho, 7−13 レインボービル 501

★★★★☆ · 관광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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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도톤보리 돈키호테 입구를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크루즈를 예약 하는 줄은 아침부터 굉장히 길었고 이제 점점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타나면서 습하고 덥기 시작했다. 
거기는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아서 앞뒤로 다 한국인 관광객들이였는데 긴 대기시간에 지쳐가고 있다가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주휴 패스권을 보여드리며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직원분이 이걸로는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정가를 내라 
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였다. 
우리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우리가 찾았던 정보와 다른 대응에 예약을 하지않고 아쉬워 하며 오사카 주택 박물관으로 향했다. 
분명 우리가 본 정보글에서는 할인에 포함되어있었는데 ... 그런 의문을 품으며 우리가 뭘 잘못알았는지 곱씹어봤지만 이미 지나가버린거 그냥 다음 코스나 재밌게 놀자 하며 잊어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진짜 아쉽긴 했음)
 
https://maps.app.goo.gl/LC92DksbMsTfw7bZA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 일본 〒530-0041 Osaka, Kita Ward, Tenjinbashi, 6 Chome−4−20 住まい情報センタ

★★★★☆ · 지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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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지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으로 향했는데 
여기서 두번째 난관... 
지하철 에서 내리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표지판을 찾으며 가도 박물관같은 건물은 보이질 않는 것이다. 
분명 우리는 그 앞에 있는데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다가 이번에는 양복을 입고 계시는 일본인 아저씨 분들에게 길을 여쭤봤다. 
아주 미숙한 일본어로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를 어떻게 가냐고 여쭤보니까 
우리 바로 앞 건물의 8층? 거기서 부터 박물관이라고 하셔서 감사인사를 드리며 민망함을 감추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당연히 한국 민속촌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풍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구에서 이번에는 할인이 되겠지 싶어 주휴권을 보여드렸더니 
저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QR 코드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는 것이였다. 
 
설마 아까 크루즈도 그렇게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던거 아닐까 생각하며 입장을 했다. 
 
입장을 하고 나니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실내를 돌아 다닐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영수증을 끊어야 하는데 체험을 하려면 무조건 1000엔을 챙겨가야 한다. 현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
여러 종류의 의상들과 발가락이 두개로 나눠진 양말 신발 미니 가방을 대여해 주는데 체구가 큰 나하고 체구가 작은 친구하고 다 입을 수 있게 많은 사이즈가 놓여져 있었다. 

내부 사진
내부 사진
전통의상 교환 영수증

 

 

백화점 내부

 

 

모형



 
오사카 박물관내부는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 건물들과 조형물들이 놓여져 있으며 조명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가 반복하며 아침과 저녁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때마다 효과음으로 닭이 우는 소리 혹은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 를 같이 틀어줬는데 되게 현실감있게 만들어줘서 그냥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주택 박물을 나오면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엽서와 젓가락받침대 손수건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많은 엽서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거기서 돈을 쓰지 않고 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