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오송_청주투어_유생골_돈가스_수암골_풀문_치즈빙수

by 우비소년9 2023. 10. 23.

내 친한 친구가 오송에 산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나도 그 사이 친구를 만나러 자주 오송에 다녀왔기 때문에 많이 친숙해진 지역이다.
그리고 오늘은 컨셉을 잡아 친구이름을 딴 오송투어를 하기로 결정

우선 오송에 가기위해서는 수서역에서 SRT를 타야하는데 내가 자꾸 잊어버려서 적어놓자면
수석역에는 기차 탑승하러 가는 곳에 약국과 식당들이 있고 대합실에는 편의점과 공차 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카페가 하나 있다.

기차에 탑승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고 아주 여유롭게 기차에 탑승
여행길 누구나 그렇듯 설렘과 기쁨을 안고 기차가 출발했다.

수서 > 천안아산 > 평택 > 오송 이런 순서였던것 같은데 아무튼 이 순서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오송이 가까워서 친구를 자주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서울살이 쓸쓸한 나의 삶에 좋은 기운을 주는 친구 !

오송역에 도착한 나는 친구 차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렸는데 예전과 달라진점이 있었다.
예전에는 택시줄이랑 일반 차량 대기 줄이 한 줄로 되어있어서 택시아저씨들이 화를 내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 가보니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얌전하게 친구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싶었지만 최근에 차가 바뀐 친구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있었다.
뒷차의 아름다운 양보 덕분에 무사히 끼어들기를 하고  첫번째 방문장소 “유생촌”으로 향했다

유생촌은 돈가스 뷔페인데 친구블로그에서 너무 맛있게 보여 내가 가자고 조른 곳이다.
주변에 sk회사가 있었고 백화점도 있었고 도로가 굉장히 넓었는데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갑자기 나타나서 서행을하면서 입구를 잘 찾아봐야한다.

다행히 식당앞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했는데 건물 뒤편에도 주차장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올때 주차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식당 입구에 아기들이 뭔가를 쭈구려 앉아 보길래 나도 뒤에서 보니 정말 다람쥐와 앵무새가 있었다.
다람쥐… 두마리… 생각보다 크고 그렇게 가까이서 본건 첨인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식당내부로 들어가니 입구쪽에는 평소 대기자들이 많은지 대기의자가 따로 있었지만 우리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은 생각보다 넓었고 종류도 굉장히 많았다.

첫 번쩨 접시
두 번째 접시
세번째 접시
짜장면
디저트
요거트
친구 커피
친구 커피 뺏어먹기




우선 첫 시작은 치킨까스로!!
역시 돈가스 맛집답게 바삭한 튀김가루와 부드러운 고기로 먹기가 좋았고 소스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붓거나 따로 담을 수 있어 취향껏 먹을수 있게 해놨다.
근데 생각해보니 나는 막상가서 치킨가스와 생선가스만 먹고 왔다.
아 그리고 음료는 2000원을 추가로 내면 컵을 주시는데 그럼 탄산음료는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다.
지금 기억하는건 펩시제로와 펩시,환타 , 사이다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탄산은 2000원 주고 먹어야 하는데 커피는 왜 추가요금을 안받지 ㅇㅅㅇ)

정말 배터지게 많이 먹고
친구가 꼭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하여 운천동으로 향했다.

운천동은 지역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주차장을 개방해줘서 잠깐 아주 감사하게도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처음에 주차를 할 수가 없고 좁은 도로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도 많아 고생고생을 했지만 운전 잘하는 친구덕에 무사히 주차!

길에서 만난 고양이
방문 인증 샷
연필깍기와 연필
15분 모래시계 3분 모래시계





차를 주차해놓고 우리의 목적지인 문구샵에 갔는데 펜이랑 노트 모래시계등을 파는 곳이였다
굉장히 감성적이고 펜들이 유니크해서 맘에 들었지만 예쁜건 비싸다 라는 공식이 있듯이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들이 적혀져 있었다.

예전의 나 … 그러니까 지금보다 다이어리를 더 잘쓰는 학생시절로 돌아간다면 눈이 돌아가 하나쯤은 샀겠지만 참고 참아 두번째 장소로 향했다.

여기서 도라에몽을 본 나는 반가움에 도라에몽이 왜 귀가 없는지 친구한테 얘기해줬는데
친구가 오타쿠 갔다고 했다 ^^
맞는말이라 뭐라 할 수가 없네..

고양이 접시 사이에 도라에몽
고양이 발바닥 마스킹테이프
느린 우체국
많은 엽서
실링왁스?




두번째 장소는 “냥체국” 이름이 우체국을 연상시키듯 그곳은 느린우체국도 겸하고 있었다 ,
많은 종류의 엽서를 판매하고 거기에 편지를 써서 사장님께 드리면 일년뒤의 나에게 편지가 오도록하는 시스템이였다

거기는 정말 고양이 천국이였는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도라에몽 접시 부터 톰과제리 스티커 까지 있었다.

우리는 편지는 쓰지 않고 새우튀김 고양이 피규어 가챠를 하나 구매했는데
(하나밖에 없었음 ㅠㅠ)
새우튀김을 안고있는 고양이를 원했지만 … 역시나 뽑기운이 그다지 좋지않은 나는 그냥 새우튀김을 쓰고 있는 고양이를 얻었다.

새우튀김 고양이



아쉽지만 .. 모든 고양이는 사랑이기때문에 회사 책상에 올려두려고 한다. ㅎㅎㅎ
친구야 고마워

그 다음 다른 편집샵으로 향했는데 아쉽게도 가게를 리뉴얼 한다고 해서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암골 카페로 고고

수암골은 예전에도 와본적이 있어서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가파른 언덕이 너무나 무서웠다 .
근데 예전엔 넓은 공용주차장이 있었던 걸로 기억했는데 이번에는 건물을 세워서 그런가 넓은 공용 주차장이 없었다
방황을 하다가 겨우 주차할 자리를 찾아 무사히 차를 대고

“풀문”이라는 카페로 갔다.

카페 풀문 입구
카페 풀문 표지판



솔직히 그 때 좀 힘들어서 다른카페 아무곳이나 들어가고 싶었지만 조금 더 걸었더니 간판이 보여서 그냥 갔다

가까이서 가보니 카페 건물 자체가 컸다 . 3층 정도 되는 층수에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자리는 널널했다.


 

빵빵
괜히 하늘사진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직지 허니 치즈 빙수?


커피두잔과 빙수


이것도 친구한테 배웠다.
사진을 찍을땐 쟁반을 치우고 찍어줘야 한다고 했다.

직지 빙수


이름에 직지가 뭔가 했더니 직지심체요절의 직지를 가져와 직지허니치즈빙수 였다.
치즈케익위에 꿀이 뿌려져있었는데 우리들이 당이 부족할까봐 많이많이 뿌려주셔서 혀가 아릴정도의 단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내가 단 음식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당뇨 조심해야하는데

얼음은 우유 빙수라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렇게 주문하고 창가자리에 앉아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대로 계속 수다 떨고 사진찍으며 놀고
우리는 언제 철이들까 그런얘기도 했다.

너 만날땐 언제나 15살 ^^ ㅎㅎㅎㅎ

창 밖 풍경은 막힘이 없었고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평화로웠고 평안했다.

중간에 들렸던 화장실  
이거 분명 내 자취방보다 넒다 그리고 내 자취방보다 뷰가 예쁘다!

여자화장실

 

변기뷰




내 기차시간에 맞추어 친구와 오송역 호수 공원을 들렸다가 집에 가기 위해 한시간 일찍 출발했다.

차에 타기 전 보였던 수암골 노을 풍경
감성샷

노을감성

 

무드등
몇백년 됐다는 나무




오송역 근처 호수 공원은 넓었고 탁 트여있어서 아파트의 야경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바로 옆은 호수뷰 아파트가 있었는데 나도 그런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사진을 보니 내 아이폰 카메라 가 이상한가 너무 흐리게 나오는 것 같다
폰 바꾸고 싶다

이제 오송역으로 다시 돌아가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하루가 너무 짧다
친구를 만난지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니
다음번에 만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 한다.


https://maps.app.goo.gl/1jZuonoxQYhpjFu1A?g_st=ic

유생촌 청주 본점 · 4.2★(357) · 돈까스 전문식당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제2동 100-1

maps.google.com



https://maps.app.goo.gl/qJWxdTwNb9f4kgyDA?g_st=ic

풀문 · 4.1★(848) · 카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수동 81-194

maps.google.com



https://maps.app.goo.gl/EXDjmRWq9LFcp7z6A?g_st=ic

오송호수공원 · 4.4★(790) · 시티 공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maps.google.com